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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한국 스릴러 넷플릭스 영화 후기

by 플릭오로 2026. 1. 28.

영화 반드시 잡는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

안녕하세요,  요즘같이 스릴 넘치는 장르를 찾기 어려운 시점에 한 편의 잘 만든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2017년 개봉작 반드시 잡는다입니다. 범죄와 미스터리 그리고 진한 인간 드라마까지 모두 담아낸 이 영화는 단순한 추적극을 넘어선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배우의 케미가 좋았던 영화라고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30년 전 미제 사건의 부활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로 남겨진 연쇄살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용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죽음들. 그 사건의 중심엔 동네의 터줏대감이자 건물주 심덕수(배우 백윤식)와 30년 전 그 사건을 담당했던 전직 형사 박평달(배우 성동일)이 있습니다. 덕수는 이웃들에게는 까칠하고 구두쇠로 통하지만, 사실은 날카로운 관찰력과 정의감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리고 평달은 오랜 시간 자신의 과오를 되새기며 살아온 인물로, 과거의 사건과 닮은 최근의 연쇄살인 사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둘의 만남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필연처럼 느껴지며, 본격적인 추적극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인 잡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 노인들의 소외, 도시의 고립된 정서까지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범죄 스릴러로서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를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가 인상적입니다.

연륜이 빚어낸 버디 케미

영화의 중심축은 백윤식과 성동일이라는 두 베테랑 배우의 연기입니다. 젊은 배우들의 스피디한 액션 대신, 노련하고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연기가 압권입니다. 특히 두 인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점차 사건의 핵심에 다가갑니다. 버디 무비의 정석처럼 보이는 이 조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 인물은 동네 구석구석을 꿰고 있는 기억력과 경험으로, 다른 인물은 과거의 직감과 직무 감각으로 사건을 추적합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추적 과정은 고요하면서도 짜릿하며, 순간순간 터지는 유머는 긴장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인물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버디 케미라는 단어가 이토록 묵직하고 사실적으로 느껴졌던 영화는 흔치 않죠.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스릴러 장르에서 보기 드문 인간미입니다.

현실적인 공간 속 공포 연출

반드시 잡는다는 도심 속 낡은 골목, 오래된 아파트, 어두운 복도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현실 공간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는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며, 관객들에게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공포를 선사합니다. 김홍선 감독의 연출은 단순한 무서움이 아니라, 스며드는 불안감을 극대화합니다. 폐쇄된 공간, 이웃 간의 무관심, 그리고 의심스러운 사람들. 그런 요소들이 결합되며 영화는 점점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는 단순히 공포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점은 사회적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합니다. 사회적 고립, 고독사, 세대 간 단절 등을 짚으며 단순한 범죄물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로 거듭납니다.

웹툰 원작의 강점과 영화의 차별점

이 영화는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판타지적인 요소도 포함된 스릴러였지만, 영화에서는 이를 현실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코믹한 요소도 있지만 그보다는 리얼리즘에 더 가깝습니다. 웹툰 팬이라면 원작과의 차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영화는 실제로 있을 법한 스릴러라는 방향성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이 점에서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극 중 인물들의 설정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전직 형사의 설정이나 악역으로 반전을 선보이는 나정혁(배우 천호진)의 캐릭터는 웹툰보다 더 현실적이고 복잡한 인간 내면을 표현합니다.

결말에 아쉬움이 남지만...

다만 결말 부분에서 아쉬움을 토로한 관객도 많습니다.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이 다소 급하게 전개되었고, 그 동기에 대한 설명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과 긴장감 있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덕분에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관객들의 평가 역시 긍정적인 편입니다. 네이버 평점 8.12점, IMDB 평점 6.6점은 이 작품이 가진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존재감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극단적인 반전이나 자극적인 연출 없이도 충분히 관객을 집중시키는 장르적 완성도는 이 영화의 중요한 강점입니다.

여운을 남기는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

결국 반드시 잡는다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닙니다.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인간 사이의 연결 고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특히 노년의 인물들이 단순한 조연이 아닌 주체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한국 영화계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입니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니 가볍지만 진지한 한국 스릴러 영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